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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동자필승 35 상견래는 HYD회장님의 요청으로 일찍 서둘러 치렀다. 장소는 약속한대로 북경반점에서 인수내외, 회장님내외 그리고 경애의 부모님내외 여섯분과 당사자들 둘 이렇게 모여 서로들 칭찬이 대단 했다. "이렇게 인연이 될려니 자제분을 회사 품질관리부에서 보았습니다. 그날 담당자가 아주세게 몰아 붙이 더군이요. 그래도 담당자를 응대 하는 모습이 하도 특이해 저가 한참을 구경 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자제분을 두셨습니다." HYD회장 할아버지가 먼저 예비사위 진철을 한껏 추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이쁘고 참한 손녀를 두셨어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회장님도 어쩌면 이렇게 건강하신지요." 정숙이 맞 칭찬을 올렸다. 이미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이 만사형통의 지름길인가. 아무튼 진철과 경애는 양가의 만남을 쉽게.. 더보기
동자필승 31 "여보, HYD전이사 소식이 없습니까?" "내가 전화 드리기로 해는데 그보다 진철이 문제지 진철이 뭐래요?" "참, 그러고보니 요즘은 통 영애가 안보이든데 둘이 싸웠나?" "싸우긴 그애들이 싸울 일이 있나요?" "하기야 진철이 워낙 입이 무거우니 싸울 일이 있겠나?" "여보 전이사에게 전화 한번 해보세요. 진철은 내가 달래 놓았어요." "그래요, 그럼 내가 전화 해야겠네. 전이사 기다릴텐데...." 차가 회사를 향해 가는 동안 뒷 좌석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깜박 잠결인가, 영순의 얼굴이 얼른거린다. 필승이 아코디언을 메고 영순과 어디로 가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회장님, 회사애 다 왔습니다. " 운전기사 정순규가 인수를 깨운다. 순규는 정정숙의 친정 조카다. 순규의 소리에 깜박 들었듣 단잠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