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n

오 마이 손(Son) 3편 성일의 집 뜰에서 김성일 박영자 혼례를 치러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건 온전히 박영자의 뜻에 따른 것이다. 성일은 부산 조방앞 은탑 웨딩홀에서 하자고 했으나 의외로 영자의 취향은 구식 결혼을 고집 했다. 뭐 예나 지금이나 여자말씀은 들어야 만사형통 성일이 시골서 총각귀신 되기 싫으면 오케이 구식으로 함 해보자. 혼례소문이 나자 성일친구들이 두메 마을회관에서 작당모의를 합니다. 함을 누가 지고가며 하인노릇은 누가 할것인가.... 함장사엔 키다리 광수가 맡고. 하인역엔 만식이 배당 되었다. 박영자의 집은 큰길에서 대략 이십미터 정도 골목안 이였다. 이른 아침에 왠 함장사들이 함 사시오. 함 사시오. 지나는 나그네 고막 찌저 지겠다. 그때 박영자집 대문이 삐거덕 열리드니 영자작은 오래비 영철이가 나온다. "아이.. 더보기
동자필승 39 어제 저녁 늦게 까지 과음한 탓인가 정숙은 늦게 잠에서 깨어났다. 항상 정숙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조깅을 가든 남편이 오늘은 아직도 잠들어 있다. 과음한 탓에 피곤한가 보다 하고는 화장실로 가서 찻솔질을 하다보니 시간이 꽤 되었다. "여보 인수씨! 여보! 여보!" 재차 불러도 대답이 없다. 놀란 정숙은 인수를 흔들었다, 인수는 이미 떠난것 같았다. "진철아 아빠가 아빠가 119를 불러줘. 엉 엉 엉 엉엉~~~" 진철에게 먼저 연락했다. 119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의사의 진단은 세시간전에 임종 하셨다는 것이다. 생전에 그렇게 외치든 동자필승 오늘은 아무런 말이 없다. 인수의 장례식장이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당연히 스님의 염불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다른 낮선 음악이 들렸다. "은혜가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더보기
오 마이 손(Son) 1편 먼저 글쓰기에 앞서 조금 쉬어 가는 의미로 한말씀 드리면 글재목 "오 마이 손"영문으로 "Oh my son " 인류의 시작은 처음 부터 남과 여 두사람으로 시작 했을까요? 영문 SON 한글로 "손" 중국 한자 "孫 " 모두가 (손 孫) 한가지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목으로 "Oh my son (즉, 사랑하는 내 아들) " 읽기 좋게 오 마이 손으로 잡았습니다. 서두는 끝내고 ~~~~~~ 부산서는 제법 내놓으라 하든 박영자처자가 옆집 길숙이 아지매가 소개해준 총각을 다방에서 한번 보고는 밤잠을 설쳤다. 길숙 아지매가 사진으로 총각의 모습을 보여줄때는 조금 땡겼는데 "그래도 밀양 촌놈이 뭐 별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지는 아직 결혼생각이 없심더..." "아이구 영자야 이만한 총각 없데이. 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