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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 감고 해는 중천을 넘어 빈소줏병만 모랫톱에 나딩군다
차가운 밤기운 가시기전
하나둘 꾼들이 몰린다
여기 저기 휙 휙
강심을 찌른다
풍덩 풍덩 뽕돌소리
찌는 미풍에 흔들리고
기다림 조바심으로
한모금 담배를 붙여문다
빨고 품구
던지고 감고
해는 중천을 넘어
서산에 걸렸는데
입질은 왜이리도 없는지
찌는 미동도 엄고
붙여문 담배
입술에 붙어
벌겋게 타오르고
빈소줏병만
모랫톱에 나딩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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