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자필승 23 필승 혼자서 다시 요양원을 갔다. 요양원봉사를 마치고 돌아 오는길 내내 분명 엄마 김영순이란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책상 설합에 숨겨둔 사진 엄마사진을 꺼내 보았다. 세월의 상처가 무수히 지나 갔어도 분명 엄마란 생각이 더욱 확실 하다. 아버지 인수의 배신으로 엄마 영순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어렵풋이나마 기억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헤어지기 까지 고통의 나날을 어린 필승을 안고 슬퍼하든 엄마의 모습은 지워지지 않고 생생히 녹화 되어 있다. 영순이 헤어지기 몇일전 필승의 주머니에 넣어 주며 "엄마 보고 싶으면 이걸 봐!" 하든 그모습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 밤새 뒤척이다 동이 터지기도 전에 집을 나섰다. 집근처 슈퍼에 들러 과자와 과일바구니를 샀다. 요양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필승은 깊은 생각에 잠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