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맹이 단편소설

동자필승 2

반응형

짜장면
짜장면

"야가 인수가 ? 예, 우리 친굼더. 인수야 인사 해라. 사장님이시다. 아따,그놈 잘생겼네 ! 인물이 장난이 아네! 
"인수라 켔나? 예, 상호 고향 친굼니더. 그래, 니 배고푸제? 온다고 고생 마이 했다. 니 머 묵고 싶노 짭뽕 주까? 묵고 싶은 이야기 해라. "
"괜찬심더, 비싼거 말고 걍 짜장면 주이소." "상호야, 오늘은 배고풀태니 우신에 짜장 곱배기로 갔다주라."
"야야, 체할라 천천이 묵어라."
고향에서 몇번이나 먹어 보았을까. 인수는 짜장곱배기를 한숨에 들이키고 말았다.
상호는 이런 인수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는 눈물을 주르러 흘리며 "사장님 고맙심니더." 고개를 푹 숙여 사장님께 인사를 했다.
상호는 사장님이 인수를 이렇게 반갑게 맞아 줄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사잠님이 더 인수를 챙겨 주니 정말 감격 한 것이다.

친구

,인수야, 니여와바라 !,사장은 인수를  구석진 테이블로 불렀다. ,인수야 니 오토바이 탈줄 아나? ,좀 탑니더., 상호 말로는 니 잘탄다매? 학교 다닐때 방과후 기철이네 집에서 기철이형 오토바이를 상호. 기철이. 인수 셋이서
잘도 타고 다녔다. 이오토바이는 기철이형 수철이 대학진학으로 서울로 가고나서 기철이 것이 되었다.

배달 오토바이
배달 오토바이

그런데 친구들 중에서 인수가 제일 잘 탔다.
, 인수야, 니 상호 하고 같이 우리집에서 일 해볼래?, , 그래 해도 됩니꺼? , ,그래 할 마음이 생기나?, ,열심히 해보겠심더. 그라몬 오늘은 상호 방에서 좀 쉬라. "상호야 , 오늘부터 인수 하고 같이 지내라. 그라고 지금은 손님이 뜸하네. 인수 하고 옥천탕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온나. 가게는 아지매 나오라 하몬 된다. 가서 촌놈때 부터 베끼고 온나. 빨리 안와도 된다. 촌때 다 베끼고 온네이. 상호는 다시 사장님의 친절에 그저 날아 갈것 같은 기분이다.

목욕탕


 동자필승 1편      동자필승 3편

 곧 올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돌맹이 단편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자필승 5  (114) 2024.01.17
동자필승 4  (174) 2024.01.17
동자필승 3  (149) 2024.01.16
동자필승 1  (363) 2024.01.15
먼 먼 옛 이야기  (6)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