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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단편소설

동자필승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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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철과 경애의 결혼식 입니다.

하객버스
하객버스

양가는  미리 상의 하여 일체 축의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축의금부스를 없앴다.

결혼식장입구
결혼식장입구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랑신부 다음으로 정숙과 경애 어머니의 화촉점화 입니다.

화촉점화
화촉점화

하객들은 하나둘 모여 넓은 홀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부입장
신부입장

신부입장 웨딩음이 울리고

주례사
주례사

주례는 진철의 고교삼년 담임선생님이 맡으셨다.
"모든 초목이 푸른 신록의 계절을 맞아 양가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바쁘신 일과를 뒤로 하고 이자리를 더욱 뜻있게 하시고져 오신 하객님들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신랑 서진철군과 신부 박경애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로 시작한 주례사와 함께 두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신랑신부
신랑신부

 

다낭해변
다낭해변

신혼부부는 베트남 다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결혼준비로 분주했든 정숙과 인수
오늘의 정숙은 너무도 흐뭇 합니다.
특히 인수는 진철에게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친부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항상 정성을 드렸지만 혼사를 전후해 인수는 더 애를 썻다.
한편 정숙은 내심 말숙에게 마음의 빚을 지긴 했으나 생각보다 쉽게 영애가 물러 섰기에 한숨을 돌렸다.
^아무튼 인연이라게 따로 있나봐!^  ^진철이 복덩이지!^
혼자서 중얼거렸다.
경애와 진철이 만나것 그리고 아들 진철이 국내 대기업의 사위가 되었다.
거리에라도 나가 큰소리 치고 싶습니다.

거실
거실


거실을 할일없이 오가든 정숙이 ^여보, 고마워요.^ 인수의  팔에 매달렸습니다.
역시 인수는 말이 없다.
정숙은 인수를 주방쪽으로 다리고 갔다.

두사람만의 파티
두사람만의 파티

축배가 몇잔 오가고
정숙은 경애 아버지의 구두 경애 엄마의 한복이 아주 수수하다든지 주례사가 너무 짧다든지 오랫만에 인수옆에서 말을 붙쳐 본다.
그러나 인수는 겨우 "응 아니면 그래요" 두가지의 답 뿐이다.

창밖은 슬슬
창밖은 슬슬

인수는 창너머 어둠속을 보고 있다.
오늘만은 정숙을 위해 모든 잡념을 버리고 무엇이든 해야겠다.
그런데 창넘어 뜰앞으로 어둠속에서 누군가 걸어 들어오고 있다.

필승
필승

필승이 싱굿이 웃으며 오고 있다.

인수는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정숙이 건네주는 잔을 멀리한체 문을 열고 뜰앞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방금 본 필승이 보이질 않는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필승은 없었다.

인수의 갑짝스런 행동에 뒷따라온 정숙이 "여보, 누가 왔어요?" "아니, 내가 뭘 잘못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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