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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연재 소설

오 마이 손(Son) 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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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숙할매는 대구사는 큰아들 정수가 모시려했으나 이문제로 부인과 자녀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또한 길숙할머니도 작은 아들 정길이가 걱정되어 큰아들과의 합가는 반대 했다.

그런데 문제는 길숙할머니의 치매였다. 큰아들 정수씨가 부인의 반대로 어머니를 모시진 못해도 주민센터의 도움을 요청해 노인돌봄을 만들어 드렸다.

약일년동안은 일하러 오시는 도우미분이 잘해주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길숙할머니 순경을 불러왔다.

"순갱아자씨, 저여자가 내돈 이십만원을 훔처갔어요. 내돈 좀 찼아주소."

순경 아저씨, 아무리 찾아도 돈은 없습니다.

순경이 가고 길숙할머니와 도우미의 말싱갱이가 한참 계속되고 있는사이 길숙할매가 평소 입지않는 바지를 만지면서 "여기는 있을리는 없고!" 하는데 그주머니에서 이십만원이 툭 떨어집니다.

이런일이 여러차례 반복되고 도우미들사이에 소문이 퍼져 아무도 일하러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길이에게도 큰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머니 길숙의 치매가 매우 심해졌습니다.

매일 끓이시든 된장국도 이제는 전혀 된장국인지 간장국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리고 집을 못찾아 오셨어 몇 번이고 파출소 신세를 진적도 생겼습니다.

정길은 하는 수없이 형님 정수와 상의 하여 집근처 나아나 요양병워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박영자 길숙할매의 사연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박영자 "길숙보다 내가 더 처량한신세로다."

"갱철이 갱철이" 앞입술을 깨물어 봅니다.

해는 지고 다시금 밝아 옵니다.

"박영자 어머니!" 어느날 아침식사가 끝나고 개인휴식시간 간호부장이 702호로 왔습니다.

"어머니 지금도 밀양 가고 싶습니까?" 

"아닙니다. 지금 내가 가면 그기서 무었하겠습니까? 이젠 보내주면 다시 여기 올랍니더."

며칠뒤 영자씨 502호로 병실을 옮겼습니다.

점례여사는 아직도 502호 요양보호사로 있엇다.

사과
사과

예전 처럼 과일을 깍아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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