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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연재 소설

오 마이 손(Son) 1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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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나아나요양병원으로 온지도 어언 2년의 시간이 훌쩍 넘었다.
"똑 똑 똑" 간호부징실 문을 녹크 했다.
"예,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박영자가 들어왔다.
"부장님, 저 부탁이 하나 있는데. ~~~~" 박영자 머뭇거리자
"아, 말씀해 보세요 . 혹시 애로사항이라도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다름이 아니옵고 저가 이번 요양보호사 시험에 응시할려고 하는데 환자의 자격으로 가능할까요?"
간호부장 깜짝 놀라고 말았다.
"요양보호사시험 생각보단 상당히 어려운데 공부는 좀해 두었습니까?"
"예, 점례여사가 침대모퉁이에 숨겨논 책을 짬짬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여기서 이년이나 살았습니다..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다음날부터 박영자는 환자가 아니고 나아나 병원의 청소부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달뒤 부산시장이 발행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했습니다.
간호부장은 대강당에서 축하파티도 열어주었습니다.
"오늘부로 박영자씨를 나아나 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로 임명합니다." 
"여러분 박수, 짝짝짝~~~~~~~~~~~~~~"
박영자 이제 제삼의 인생길을 스스로 열었습니다.
간호부장님도 처음부터 힘들다고 점례여사의 보조로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장님이 더욱 고마운것은 병원9층에 있는 작은 옥탑방을 영자가 쓰도록 병원장님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비록 조그만 방이지만 밀양집보다 더욱 애착이 갑니다.
온종일 몇번을 딲았는지.
근무를 마친 점례와 성자여사가 화장지뭉치와 성냥을 싸들고 왔습니다.
"언니 오늘은 언니랑 여기서 잘래."
"뭐 그러자 나도 안심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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