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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손(Son)6편 일주일후면 영자의 외동아들(김경철)의 중학교 입학식이다. 성일씨는 경철에게 중학생 교복을 입혀 놓고 "차렷 경례 바로 차렷 경례 바로! !" 스무번이 넘게 시키고 있다. "이젠 그만 할래요." 경철이 할아버지 기동씨방으로 달아났다. "아버지, 할베가 안보입니다. " "화장실 가셨겠지!" 세식구가 모두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무리 찾아도 노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일은 두메마을 이장에게 방송을 부탁 했다. "김기동 어르신을 찾습니다 ." "김기동 어르신을 찾습니다." "혹시, 보셨거나 모시고 계시면 두메농장 김성일씨 집이나 저 이장에게 연락 바랍니다." 방송은 오랫동안 계속되고 성일은 면파출소에 실종신고도 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모두가 지쳐 쓰러져 있는데 아랫동네 미숙이 아지매가 허겁지겁 ".. 더보기
오 마이 손(Son) 응원 감사 독자님들의 응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일일 방문자수 440댓글중에 저의 답글을 빼면 약220정도 입니다. 그동안 동자필승 오 마이 손 을 응원해주신 구독자님이 사진보다 더 늘어 502명이 십니다. 더욱 좋은 글을 올리겠습니다. 오 마이 손 (Son)5편 기대 하셔도 됩니다. 더보기
오 마이 손(Son) 5편 영자의 꿀같은 시집살이는 그래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집안에서 제일 큰일은 하우스 껫잎 작업인데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늙그막 연애장소로 며느리가 참여하기 좀 민망스러울 정도로 다정하셨다. 그렇게 꿀시집살이가 계속 되든 어느날 시아버지 기동씨 무거운 짐을 옮기다가 허리를 삐꺽 했습니다. 지네 말려 놓은 것을 가져다 작은 절구통에 넣고 빻아 가루로 만들어 막걸리와 함께 먹고 자리에 누웠는데. "아가 ,아가" 시어머니가 영자를 찾습니다. "아가 청상 니가 도와 주어야겠다ㅡ" "예."대답은 시원시원 하다. 그런데 30분도 되지않아 다리야 허리야" 어디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좀이 수씬다. 그러다 어영부영 몇시간이 지나 "아가야. 오늘 고생했다. " 시어머니가 영자를 따독였습니다. 그한마디에 영자의 팔다리 새힘.. 더보기
오 마이 손(Son) 4편 "영자야, 너 이야기 좀 하자." 영자 아버지 박명주씨가 딸을 불러 앉혔다. "원래 장가를 간다는 것은 남자가 여자집으로 가는 것인데 너는 어찌하여 남자집 뜰앞에서 혼례를 하겠다는 거냐?" '또 그리고 성일이는 은탑에서 하자는데 영자 니가 고집을 부린다며?" "너무 니 고집만 앞세우지 말고 성일이 하고 다시 상의해 보거라." 영자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버지 말씀도 옳다. 영자와 성일이 다시 이궁리 저궁리를 해보아도 답이 없다. "따르렁 따르렁!!!!!" 영자집 전화통이 울어댄다. 방금 뒷산으로 등산을 마치고 대문을 들어 서든 박명주씨 "아 여보세요, 저 박명줍니다." "저 성일이 애비되는 사람 입니다." 두사람은 혼사문제로 둘만이 조용히 만나기로 약속 했다. 영자집 부근 다방에서 만난 두사람 "얘들이 .. 더보기
오 마이 손(Son) 3편 성일의 집 뜰에서 김성일 박영자 혼례를 치러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건 온전히 박영자의 뜻에 따른 것이다. 성일은 부산 조방앞 은탑 웨딩홀에서 하자고 했으나 의외로 영자의 취향은 구식 결혼을 고집 했다. 뭐 예나 지금이나 여자말씀은 들어야 만사형통 성일이 시골서 총각귀신 되기 싫으면 오케이 구식으로 함 해보자. 혼례소문이 나자 성일친구들이 두메 마을회관에서 작당모의를 합니다. 함을 누가 지고가며 하인노릇은 누가 할것인가.... 함장사엔 키다리 광수가 맡고. 하인역엔 만식이 배당 되었다. 박영자의 집은 큰길에서 대략 이십미터 정도 골목안 이였다. 이른 아침에 왠 함장사들이 함 사시오. 함 사시오. 지나는 나그네 고막 찌저 지겠다. 그때 박영자집 대문이 삐거덕 열리드니 영자작은 오래비 영철이가 나온다. "아이.. 더보기
오 마이 손(Son) 2편 이 세상 어디에도 정수만한 인물이 없을 거라고 생각든 박영자, 앞에 앉은 김성일을 훔쳐 보기 바쁘다. 순정이 서방 정수는 쩹이 안된다' 아이구, 내가 이러려고 정수가 주든 쪽지를 휙 던져버린기라!!!!! 다방에서 마주 보고 앉았는데 어디 찜질방에 앉은 것 같다. 매운 떡뽑기를 먹은 것처럼 온몸이 후끈거린다. 한동안 말이 없든 두사람 박영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문득 시골 아니 산골마을이 흐미한 그림자처럼 스친다. 하루종일 논밭바닥에 엎드려 땀 흘리는 박영자 어제까지도 상상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김성일과 둘이라면 그냥 좋을것 같아요. 성일이 불쑥 명함을 내밀었다. 영자가 무심결에 뒤집어 보니 김성일이다. "이 아자씨 지가뭐 신성일이라도 되나!!!" 영자 혼자 중얼거렸다. 김성일이 영자의 표정을 보니.. 더보기
동자필승 39 어제 저녁 늦게 까지 과음한 탓인가 정숙은 늦게 잠에서 깨어났다. 항상 정숙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조깅을 가든 남편이 오늘은 아직도 잠들어 있다. 과음한 탓에 피곤한가 보다 하고는 화장실로 가서 찻솔질을 하다보니 시간이 꽤 되었다. "여보 인수씨! 여보! 여보!" 재차 불러도 대답이 없다. 놀란 정숙은 인수를 흔들었다, 인수는 이미 떠난것 같았다. "진철아 아빠가 아빠가 119를 불러줘. 엉 엉 엉 엉엉~~~" 진철에게 먼저 연락했다. 119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의사의 진단은 세시간전에 임종 하셨다는 것이다. 생전에 그렇게 외치든 동자필승 오늘은 아무런 말이 없다. 인수의 장례식장이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당연히 스님의 염불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다른 낮선 음악이 들렸다. "은혜가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더보기
오 마이 손(Son) 1편 먼저 글쓰기에 앞서 조금 쉬어 가는 의미로 한말씀 드리면 글재목 "오 마이 손"영문으로 "Oh my son " 인류의 시작은 처음 부터 남과 여 두사람으로 시작 했을까요? 영문 SON 한글로 "손" 중국 한자 "孫 " 모두가 (손 孫) 한가지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목으로 "Oh my son (즉, 사랑하는 내 아들) " 읽기 좋게 오 마이 손으로 잡았습니다. 서두는 끝내고 ~~~~~~ 부산서는 제법 내놓으라 하든 박영자처자가 옆집 길숙이 아지매가 소개해준 총각을 다방에서 한번 보고는 밤잠을 설쳤다. 길숙 아지매가 사진으로 총각의 모습을 보여줄때는 조금 땡겼는데 "그래도 밀양 촌놈이 뭐 별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지는 아직 결혼생각이 없심더..." "아이구 영자야 이만한 총각 없데이. 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