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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필승 38 그동안 진철이 공드려온 SHA자동차에서 제조설비 심사를 온다는 연락이 왔다. 진철에게 애썻다고 격려를 해준후 인수는 노조 위원장과 현장점검에 나서 노조위원장이 앞서고 인수는 뒤를 따라 여기저기를 둘러보든중 막 5~6호기 사이를 돌아 설때 인수가 쓰러졌다. "으어억 인수의 비명이 들리고 깜짝 놀란 노조위원장 제빠르게 인수를 부축 했으나 인수는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119가 오기전 약 15분 넘게 인수가 깨어나지 않고 호흡이 멈춘듯 하다. 노조위원장 김기춘은 한참을 정신없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을쯤 119가 왔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구급요원들이 차에서 내리자 그제서야 인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아무럴지도 않은 것 같다. 노조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니 기기사이에 엔진오일이 흘러 있고 인수의 옷에도 기름.. 더보기
동자필승 37 다이야몬드 심사준비에 전직원이 딱고 조이고 쓸고 분주한 하루였다. 다이야몬드 심사란 HYD에서 매년 실시하는 심사로써 남품업체들의 설비수준과 작업환경 생산수준 그리고 품질관리등을 관찰하여 등급을 다이야몬드 1, 2, 3, 4, 5의 다섯 등급으로 나눈다 인수는 다이야몬드5를 위해 전직원들 중에 품질관리부에 특히 힘을 실어주었다. 인수의 눈길이 닿는 곳에는 항상 "동자필승"의 현판이 있어야 한다. 정말 까다로운 심사다, HYD사둔댁 더까다롭다. 사둔이 아닐때는 심사원들에게 불만도 내기도했지만 지금은 더욱 힘든것 갘다. 심사원들이 돌아간뒤 수고한 사원들을 위해 마음껏 쉬게 자리를 마련 했다. 물론 전사원들에게 똑 같은 일금 오십만원을 금일봉으로 배분했다. 인생의 참맛을 오늘 처음 보는 듯 하다. 인수 자신도.. 더보기
동자필승 36 오늘은 진철과 경애의 결혼식 입니다. 양가는 미리 상의 하여 일체 축의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축의금부스를 없앴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랑신부 다음으로 정숙과 경애 어머니의 화촉점화 입니다. 하객들은 하나둘 모여 넓은 홀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부입장 웨딩음이 울리고 주례는 진철의 고교삼년 담임선생님이 맡으셨다. "모든 초목이 푸른 신록의 계절을 맞아 양가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바쁘신 일과를 뒤로 하고 이자리를 더욱 뜻있게 하시고져 오신 하객님들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신랑 서진철군과 신부 박경애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로 시작한 주례사와 함께 두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신혼부부는 베트남 다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결혼준비로 분주했든 정숙과 인수 오늘의 정숙은 너무도 흐뭇 합니다. 특히.. 더보기
동자필승 35 상견래는 HYD회장님의 요청으로 일찍 서둘러 치렀다. 장소는 약속한대로 북경반점에서 인수내외, 회장님내외 그리고 경애의 부모님내외 여섯분과 당사자들 둘 이렇게 모여 서로들 칭찬이 대단 했다. "이렇게 인연이 될려니 자제분을 회사 품질관리부에서 보았습니다. 그날 담당자가 아주세게 몰아 붙이 더군이요. 그래도 담당자를 응대 하는 모습이 하도 특이해 저가 한참을 구경 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자제분을 두셨습니다." HYD회장 할아버지가 먼저 예비사위 진철을 한껏 추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이쁘고 참한 손녀를 두셨어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회장님도 어쩌면 이렇게 건강하신지요." 정숙이 맞 칭찬을 올렸다. 이미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이 만사형통의 지름길인가. 아무튼 진철과 경애는 양가의 만남을 쉽게.. 더보기
동자필승 34 경애를 집으로 초대 했다. 진철의 차로 함께 오든 경애가 "오라버니 빠른길 보다 느린길로 가심이 어떨까요? 분위기 전환도 할겸 " 경애의 애교 덕에 진철은 해안길쪽으로 차를 돌렸다. 날씨도 화창하여 모든 것이 두사람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하는듯 하다. 진철의 성격은 친부를 전혀 닮지를 않았다. 성격으로나 사회적 활동을 보면 오히려 인수를 너무도 닮았다. 경애는 과묵한 진철의 성격을 잘아는 터라 오늘의 분위기 메이커는 경애의 몫이였다. 정숙은 파출부 아줌마와 함께 경애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인수도 오늘은 일찍 집으로 와 예비며느리를 기다렸다. 경애는 큰키는 아니어도 중간정도 보다는 조금 컷다. 약간의 애교스런 모습이 보여 정숙은 한편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주)상인은 HYD의 을이다. 진철이 사위가 되고 .. 더보기
동자필승 33 서철규는 밤새 여보, 진철엄마를 불렀다. 오늘은 정숙의 전남편 철규의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철규는 언양이 고향 입니다.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산과 농지는 윗대 부터 아무도 어렵게 지낸 사람이 없었다. 철규도 부농의 아들로 남부러울게 없이 자랐다. 어린시절 학교성적은 중정도 수준이였다. 그러나 잡기엔 능했다. 체구도 남다르게 장대하고 우람했다. 그런데 성품은 체구와 다르게 온순하고 매사에 자상했다. 정숙과 결혼생활도 어디 하나 흠없는 완벽한 사랑꾼이였다. 남들이 다하는 직장도 시시비비도 할 이유가 없는 양민이 였다. 한가지 남다른 취미라면 한달에 두세번 가는 바다낚시가 철규에게는 유일한 취미였다. "형님, 준비 다 했습니까? " 오늘도 사촌형 철민과 함께 바다낚시 약속을 한날이다. 둘은 항상 철규의 카니.. 더보기
동자필승 32 "따르렁 따르렁 예 (주)상인 입니다. "예~~~에, HYD시라고요?" "예 HYD비서실 입니다. 서진철상무님 부탁 드립니다." "예, 저가 서진철 입니다." 진철은 깜짝 놀란 표정이다. 무엇이불량 이라도 생겼나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비서실에서 왜? "그러나 긴장된 목소리로 "비서실에서 저를 왜 찾어시는지요?" "회장님께서 서상무님을 뵙고저 하시기에 일정때문에 전화를 먼저 넣었습니다." "무슨 용건이신지요?" 진철의 물음에 "저희들은 알수가 없습니다."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진철이 HYD회장실로 가기로 약속 했다. HYD는 (주)상인의 갑이다. 상인은 을이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는 을은 갑에게 충성을 보여야 한다. 진철이 궁금해하는 사이 "따르렁 따르렁" 인수는 HYD 전이사의 전화를 받았다. "반회.. 더보기
동자필승 31 "여보, HYD전이사 소식이 없습니까?" "내가 전화 드리기로 해는데 그보다 진철이 문제지 진철이 뭐래요?" "참, 그러고보니 요즘은 통 영애가 안보이든데 둘이 싸웠나?" "싸우긴 그애들이 싸울 일이 있나요?" "하기야 진철이 워낙 입이 무거우니 싸울 일이 있겠나?" "여보 전이사에게 전화 한번 해보세요. 진철은 내가 달래 놓았어요." "그래요, 그럼 내가 전화 해야겠네. 전이사 기다릴텐데...." 차가 회사를 향해 가는 동안 뒷 좌석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깜박 잠결인가, 영순의 얼굴이 얼른거린다. 필승이 아코디언을 메고 영순과 어디로 가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회장님, 회사애 다 왔습니다. " 운전기사 정순규가 인수를 깨운다. 순규는 정정숙의 친정 조카다. 순규의 소리에 깜박 들었듣 단잠에서 .. 더보기